전세보증금 반환 목적 대출은 기존 주택에 근저당을 설정하거나 후순위 담보로 제공하여, 세입자 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한 자금만큼을 한정적으로 지원하는 대출 상품입니다.
이는 통상적인 주택담보대출과는 달리, 대출 실행 목적이 명확히 ‘세입자 퇴거 및 보증금 반환’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금융사 내부 심사 기준에서도 보다 우선적으로 취급됩니다. 특히 보유 자금이 부족한 1주택자나 일시적 2주택자에게 유용한 방법이며, 집이 팔리지 않아도 보증금을 먼저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습니다.
전세보증금반환목적대출 조건 및 대상
이 상품은 기존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고, 해당 주택에 세입자가 전입되어 있는 임대인을 대상으로 합니다. 신청자는 주택소유자 본인이어야 하며, 세입자와의 전세계약서, 보증금 반환 요청 사실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금융기관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실제 반환 의무가 발생했음을 확인한 뒤, 자금 실행을 허용하게 됩니다.
기존에 선순위 대출이 있는 경우에도, 담보 여력이 남아 있다면 후순위 설정을 통해 실행 가능하며, 일부 제2금융권에서는 DSR 규제 완화 또는 예외 적용을 통해 비교적 높은 한도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특히 보증기관 연계를 활용하면 금리 인하 및 승인 가능성까지 높일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어 있어, 실제 대출 실행률이 높습니다.
집이 안 팔려도 가능하다는 핵심
보통 집을 매도해서 보증금을 돌려주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실거래가 침체로 인해 주택이 제때 팔리지 않는 상황이라면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 대출이 거의 유일한 대응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은 매매 여부가 아닌 ‘세입자 보증금 반환 필요성’을 중심으로 판단하며, 주택 담보가치만 충분하다면 매도 전임에도 대출을 승인합니다. 이는 세입자와의 분쟁을 방지하고 임대인의 신용 하락을 막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전세보증금반환목적대출 필요 서류
해당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주택등기부등본, 임대차계약서, 전입세대 열람내역, 보증금 반환 요청서류 등이 필요합니다. 일부 금융기관에서는 세입자의 동의 없이도 심사 가능하며, 등기부상 확정일자와 전입일만 확인되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또한 보증금 반환 목적이 명시된 대출이므로, 자금의 사용처가 명확해야 하고, 자금은 세입자 계좌로 직접 입금되는 방식으
로 실행됩니다.
세입자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 법적 분쟁, 민사소송, 금융 신용도 하락 등 다중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 대출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명확한 해결책입니다.
집이 팔릴 때까지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지금 당장 상담을 통해 자신의 담보 여력과 조건을 검토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한 자금대출이 아니라 ‘임대책임 이행’이라는 목적성에 초점을 맞춘 상품인 만큼, 승인 가능성이 일반 대출보다 높고 실행 속도도 빠른 편입니다. 보증금 반환이 부담된다면, 조건만 맞는지 확인해보세요. 해결책은 의외로 가까이에 있을 수 있습니다.
